그리스 산토리니 여행을 준비하시나요? 에게해의 푸른 보석이라 불리는 산토리니의 기본 정보부터 아테네에서 가는 법, 이아 마을 일몰과 레드 비치 등 꼭 방문해야 할 주요 관광 포인트까지 상세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에게해의 푸른 보석이라 불리는 그리스 산토리니는 전 세계 여행자들이 일생에 한 번은 꼭 가보고 싶어 하는 꿈의 휴양지입니다. 화산 폭발로 형성된 독특한 칼데라 지형과 절벽 위로 늘어선 하얀 집들은 마치 동화 속 한 장면을 연상케 합니다. 2026년 현재에도 변함없는 인기를 자랑하는 산토리니 여행을 계획 중인 분들을 위해 꼭 알아야 할 이동 방법과 주요 관광 포인트를 정리해 드립니다.

산토리니 여행의 기본, 면적과 인구 정보
산토리니는 그리스 키클라데스 제도의 최남단에 위치한 화산섬입니다. 섬의 전체 면적은 약 76.19km²로, 서울 면적의 약 8분의 1 정도에 해당하는 아담한 규모입니다. 이 작은 면적 덕분에 렌터카나 로컬 버스를 이용하면 섬의 북쪽 끝인 이아(Oia) 마을에서 남쪽 끝인 아크로티리(Akrotiri)까지 차로 약 40~50분이면 이동할 수 있어 효율적인 여행이 가능합니다.
거주 인구는 약 15,500명 내외로 집계되고 있으나, 연간 방문객 수는 300만 명을 상회할 정도로 관광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입니다. 특히 성수기에는 현지 주민보다 관광객의 수가 압도적으로 많아져 섬 전체가 활기찬 에너지를 띠며, 이러한 인구 밀집도는 산토리니의 경제와 서비스 인프라를 지탱하는 핵심 동력이 됩니다.
산토리니 여행의 성패는 방문 시기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가장 추천하는 '황금기'는 4월 말에서 6월 초, 그리고 9월에서 10월 초입니다. 이 시기(Shoulder Season)는 낮 기온이 20~25도 내외로 유지되어 야외 하이킹과 관광을 즐기기에 가장 쾌적합니다. 특히 9월은 한여름 동안 데워진 바닷물 온도가 적당히 유지되어 수영을 즐기기에 가장 좋은 달로 꼽힙니다. 섬 곳곳에는 고대 유적지와 독특한 화산 해변이 공존하며, 현지에서 생산되는 아시르티코(Assyrtiko) 와인은 그 풍미가 뛰어나 와이너리 투어도 인기가 높습니다. 산토리니는 단순한 휴양지를 넘어 역사와 자연, 그리고 미식까지 고루 갖춘 완벽한 여행지입니다.

산토리니로 가는 방법과 섬 내 교통수단
아테네에서 산토리니로 들어가는 방법은 크게 항공편과 페리 두 가지로 나뉩니다. 가장 빠르고 편안한 방법은 아테네 국제공항(ATH)에서 산토리니 국립공항(JTR)으로 향하는 국내선 비행기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비행시간은 약 45분에서 50분 내외로 매우 짧으며, 일찍 예약할 경우 페리와 비슷한 저렴한 가격에 티켓을 구할 수 있습니다. 반면 에게해의 낭만을 즐기고 싶다면 피레우스 항구에서 출발하는 페리를 추천합니다. 쾌속선은 약 5시간, 대형 페리는 8시간 정도 소요되며 바다 위에서 즐기는 풍경이 매력적입니다.
섬에 도착한 후에는 피라(Fira) 마을을 중심으로 운행되는 로컬 버스(KTEL)를 이용해 주요 명소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버스 요금은 구간별로 다르지만 보통 2유로 내외로 저렴합니다. 조금 더 자유로운 이동을 원한다면 렌터카나 ATV, 전기 스쿠터를 대여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다만 산토리니의 도로는 좁고 굽이진 구간이 많으므로 운전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놓치지 말아야 할 산토리니 주요 관광 포인트
산토리니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이아(Oia) 마을입니다. 세계 3대 일몰 명소로 꼽히는 이아 성채는 해 질 녘이면 붉게 물드는 마을 풍경을 담으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파란 지붕의 블루 돔 교회와 하얀 벽면이 어우러진 골목길은 어디서 찍어도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는 명소입니다. 섬의 수도인 피라(Fira) 마을은 쇼핑몰과 레스토랑, 바가 밀집해 있어 활기찬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며, 구 항구까지 연결된 케이블카를 타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조금 더 특별한 경험을 원한다면 레드 비치(Red Beach)를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철분이 함유된 화산암으로 이루어진 붉은 절벽과 푸른 바다의 대비가 압도적인 경관을 선사합니다. 또한 피라에서 이아까지 이어지는 약 10km의 칼데라 하이킹 코스는 에게해의 파노라마 뷰를 온몸으로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입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요트 투어를 통해 바다 위에서 화산섬 네아 카메니를 둘러보고 온천수에 몸을 담그는 체험도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입니다.

그리스 산토리니는 화산이 빚어낸 경이로운 자연과 인간이 일궈낸 하얀 건축미가 조화를 이루는 곳입니다. 아테네에서 비행기나 페리를 타고 도착해 피라와 이아 마을의 골목을 걷다 보면 왜 이곳이 전 세계인의 버킷리스트에 빠지지 않는지 실감하게 됩니다. 2026년의 새로운 여행지로 산토리니를 선택하셨다면, 일몰 시간과 페리 예약을 미리 확인하여 더욱 완벽한 여정을 준비해 보시기 바랍니다.